영화 '서울의 봄' 속 이태신, 실제 인물 장태완 수경사령관의 이야기

영화 '서울의 봄' 속 이태신, 실제 인물 장태완 수경사령관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영화와 역사에 관심 많은 블로거입니다. 최근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 여러분도 보셨나요? 오늘은 영화 속 이태신 수경사령관의 실제 모델인 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12·12 군사반란 당시 신군부에 맞서 싸웠던 그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출처 : 나무위키

 

 

서울의 봄 이태신 실제 인물 장태완 수경사령관, 그는 누구인가?

장태완 전 수경사령관은 1931년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태어났습니다. 대구상고를 졸업한 후 1950년 육군 소위로 임관했고,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도 참전한 베테랑 군인이었죠.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그는 육군 수도경비사령관(소장 계급)으로 재직 중이었습니다.

장태완 사령관은 강직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군인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정우성이 연기한 이태신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죠. 김성수 감독은 실존 인물인 전두환과 장태완 모두 불같은 이미지여서, 대비를 명확히 이루기 위해 이태신(장태완)을 차분하고 서늘한 물과 같은 이미지로 연출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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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군사반란 당시 장태완의 행동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이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체포를 시도하며 군사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이었던 장태완은 이에 맞서 싸우려 했습니다.

장태완 사령관은 반란군 저지를 위해 수경사 예하 부대에 비상소집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신군부에 의해 장악된 부대들이 많아 뜻대로 되지 않았죠. 그는 마지막 수단으로 행정병, 취사병, 자기 휘하에 있는 극소수 전투병 등을 합한 100여 명과 남은 전차 중대 4대를 소집하고 보안사를 직접 공격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병력 동원에 실패하고, 13일 새벽 체포되어 가택연금 당하게 됩니다. 이후 그는 6개월간 가택연금과 강제예편을 당했습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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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이후 장태완의 비극적인 삶

12·12 군사반란 이후 장태완 사령관의 삶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는 강제 예편 당하고 사회에서 고립되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비극은 그의 아들의 죽음이었습니다.

1980년 5월, 장태완의 아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합니다.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차디찬 주검으로 돌아온 아들의 시신을 장태완이 직접 수습했다고 합니다. 그는 "꽁꽁 언 아들 시신을 입으로 녹였다"고 회고했습니다.

이런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장태완은 굴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언론 인터뷰와 '12·12 쿠데타와 나'(1993년)라는 수기를 통해 12·12 군사반란에 대한 소회와 가족의 비극적인 삶에 대한 애끓는 마음을 털어놨습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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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완이 남긴 말: "가장 원망스러운 건 나 자신"

1995년 문화방송(MBC) 토크쇼 '김한길과 사람들'에 출연한 장태완 전 사령관은 12·12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는 "12·12 누가 가장 원망스러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의외의 답변을 했습니다.

"원망스러운 게 있다면 제 자신이 가장 원망스럽다"고 답한 것입니다. "제가 못나서 소임을 수행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죠.

다만 그는 "아쉬운 점은 내가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26사단과 수도기계화사단 두 개 사단 요청했을 때 즉각 승인 조치가 내려졌다면"이라며 아쉬움을 털어놨습니다. 당시 병력 동원이 가능했다면 반란군을 진압할 수 있었다는 후회 섞인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과 실제 역사의 차이

영화 '서울의 봄'은 실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극적 효과를 위해 일부 각색된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에서 이태신(장태완) 수경사령관은 끝까지 신군부에 맞서 싸우는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하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장태완 사령관이 병력 동원에 실패하고 체포되는 과정이 좀 더 복잡했습니다.

또한 영화에서는 이태신의 가족사가 크게 다뤄지지 않지만, 실제 장태완 사령관은 아들의 의문사라는 큰 비극을 겪었습니다. 이런 개인사적인 부분은 영화에서 생략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봄'은 12·12 군사반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장태완 사령관과 같이 신군부에 맞서 싸웠던 이들의 이야기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장태완 사령관의 유산

장태완 전 사령관은 2010년 7월 26일, 79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그의 아내 이병호 씨는 그로부터 2년 뒤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태완 사령관은 생전에 12·12 군사반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꾸준히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부족했다고 자책하면서도, 당시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영화 '서울의 봄'을 통해 다시 한 번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영화 속 이태신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장태완 사령관의 강직함과 원칙을 지키려 했던 모습이 재조명된 것이죠.

장태완 사령관의 삶은 우리에게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개인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히 과거의 한 군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태신 수경사령관의 실제 인물로 어떤 역할을 했나요?

영화 '서울의 봄'에서 정우성이 연기한 이태신 수경사령관의 실제 모델은 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입니다. 장태완 사령관은 12·12 군사반란 당시 신군부에 맞서 싸운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주요 역할과 행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2·12 군사반란 당시의 역할

장태완 사령관은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으로서 신군부 세력에 끝까지 저항했습니다. 그는 반란군 저지를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1. 수경사 예하 부대에 비상소집령을 내렸습니다.
2. 한강 이남에 있던 야포단을 도강시키려 시도했습니다.
3. 행정병, 취사병, 극소수 전투병, 남은 전차 중대 4대를 소집하여 보안사를 직접 공격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많은 부대가 신군부에 의해 장악되어 있어 뜻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13일 새벽 체포되어 가택연금을 당하게 됩니다.

군사반란 이후의 삶

1. 군사반란 직후 수도경비사령관 직에서 해임되었습니다.
2. 6개월간 가택연금과 강제예편을 당했습니다.
3. 1980년 5월, 그의 아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나가며: 역사 속 인물 장태완, 우리에게 남긴 것

장태완 전 수경사령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는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원칙을 지키려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동은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을 통해 재조명된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정의, 원칙, 그리고 개인의 선택이 갖는 무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역사 속 인물 장태완, 그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은 무엇일까요? 그의 삶을 통해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들을 가지고 영화 '서울의 봄'을 다시 한 번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영화 속 이태신과 실제 인물 장태완을 비교해 보며, 우리 현대사의 한 장면을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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